MY MENU
제목

[매일경제] "기업가정신 키우려면 산업 혁신전문회사 도입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6.19
첨부파일0
조회수
260
내용

"기업가정신 키우려면 산업 혁신전문회사 도입을"

매경·경영학회 학술대회
투자·회수·구조조정 결합
K-혁신 성장 추진본부 제안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기업가 명예의전당에 헌액

16일 연세대에서 열린 매경·한국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가운데)이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왼쪽),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국내에도 사업 투자와 회수, 구조조정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산업혁신 전문회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경영학자들 의견이 제기됐다.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영학회는 16일 연세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한국 대혁신을 위한 국가·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과 경영학의 미래 역할'을 논의했다. 이날 학술대회 시작에 앞서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올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전당 헌액자로 기념패를 받았다. 허 명예회장은 국내 정유산업 고도 성장과 산업 혁신을 이끈 공로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의 모범을 보인 점을 경영학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경영학회는 'K-혁신 성장 추진본부' 발족을 제안했다. 김재구 경영학회장은 "기업가정신 부흥 사업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기업가정신 잠재력 증진, 시장 환경 개선 등 정책 안건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특히 미국 같은 사업 개발 전문회사와 기업벤처캐피털,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가 결합된 모델인 산업 혁신 전문회사 제도 도입을 우리 산업과 경제를 변혁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소개했다. 사업 개발과 투자, 회수뿐 아니라 구조조정까지 할 수 있는 전문회사를 만들자는 것이다.

또 산업박사후 과정과 랩벤처 제도 도입, 회사법제 선진화,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 등 기업가정신 부흥과 민간 주도 혁신 성장을 위한 구체적 실현 방안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가·지역 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기업이 할 일'(기업가정신 무장·자유시장경제에서 혁신을 통한 이윤 추구·사회 기여)과 '정부가 할 일'(규제 완화·감세·지방시대 개막)을 강조했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역시 민간·중앙·지방정부가 원팀이 돼 국가와 지역 산업 대전환 전략을 수립·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세계 공급망 문제를 다뤘다. 반도체, 2차전지, 배터리 소재 광물, 희토류 등을 국가 개입 잠재력이 높은 대표적 산업으로 소개했다. 그는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춘우 경영학회 기업가정신위원장은 자수성가 성취 사회, 미래 산업 혁신 경제, 자유 평등 상생 문화를 만들어 가는 기업가정신 대부흥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국민이 기업가정신을 지니고 발현하는 기업가적 사회, 기업가적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화 경영학회 정부경영위원장은 지난 20여 년간 정부 혁신을 재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에 정부경영 혁신 전략을 제언했다. 그간 정부 혁신 성과가 미미한 데엔 정부 혁신을 위한 큰 그림이 없었다는 등 제약 사항을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경영 개념 정립과 정부경영 혁신에 대한 대통령 의제화가 중요하다고 봤다.

김태준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은 종합토론에서 국가인재 양성 전략을 소개하며 국가교육위원회 역할론을 지적했다. 그는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축소를 위해 획일적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대입 제도 개편을 통한 창의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촉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교육 재정 개편과 확충, 교육 규제 개혁, 교육·노동·복지를 포괄하는 사회정책 연계 발전 방안도 강조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URL 복사

아래의 URL을 전체 선택하여 복사하세요.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